매거진 | 암보험 가입하려면, 이것부터 따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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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 가입하려면, 이것부터 따져라

전문가 칼럼 > 김승동의 보험Talk

1758 2019-07-05

한국인 사망원인 중 1위는 암입니다. 사망원인 통계가 작성된 이후 줄곧 1위를 차지했죠. 가장 위험한 질병으로 손꼽히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암 예방에 좋은 식품은 찾아서 먹는 반면에, 고기의 탄 부분과 같이 암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암보험에 가입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암 보험에 가입하려고 한다면,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파악해서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암보험선택팁

 

 

암보험 상품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암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암은 통상 고령자일수록 많이 걸립니다. 정상세포가 변형되어 암세포가 되기 때문이죠.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암은 불치병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완치율이 높아졌습니다. 갑상선암이나 유방암 등 일부 암들은 완치율이 100%에 가까워졌을 정도입니다. 또한 암을 치료하는 의료기술이 발달하며 수술 횟수나 입원기간은 줄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암 치료비는 고액으로 5,000만 원 내외의 치료비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항암치료를 받으면 체력이 저하되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쉽지 않습니다. 즉 육체노동으로 인한 소득창출이 어려워지는 것이죠.

 

암의 특징은 △고령자에 발병확률이 높다 △고액의 치료비 발생 △수술·입원 감소 △소득감소 등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암보험은 대부분 암 확진을 받으면 3,000만 원 또는 5,000만 원 내외를 보장한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에 특약으로 암수술은 300만 원, 입원일당 3만 원, 항암방사선·약물치료 100만 원, 암한방특약 50만 원 등이 추가됩니다.

 

암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나 보험설계사는 보장의 빈틈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모든 특약을 빠짐없이 넣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에 가급적 많은 특약을 넣어 보험을 설계하죠.

 

그런데 특약도 보험료가 발생합니다. 또 지금은 중요한 특약이라고 해도 향후 의학기술 발달에 따라 필요성이 줄어들 특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보험설계사가 가급적 많은 특약을 넣어 권하는 건 보험료가 부풀려지면 그만큼 설계사 수당도 많아질 수 있어서 일지도 모릅니다.

 

 

암보험선택팁

 

 

◆ 중요도 따라 꼭 필요한 보장은?
평균수명 증가와 의학기술 발전으로 암 환자는 지속 증가 추세입니다. 고령자에 발병확률이 더 높은데다 암을 발견할 수 있는 의학기술도 좋아진 탓이죠. 그런데 의료비는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암보험은 통상 보장하는 암을 △일반암 △고액암 △소액암 등 3가지로 구분하는데, 암 확진 판정을 받으면 일반암의 경우 3,000만 원을 보장하는 것이 암보험의 기본입니다. 고액암은 일반암 보장금액의 2배인 6,000만 원, 소액암은 3,000만 원의 10%인 300만 원 정도를 지급합니다.

 

그런데 암은 직접치료비만 5,000만 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이에 진단비가 가급적 높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다만 참고해야 할 것은 실제 치료비는 거의 대부분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고도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에서 커버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암보험에서 받는 진단비는 치료비가 아닌 소득감소 및 요양자금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죠.

 

암수술비를 보장하는 특약도 있습니다. 통상 300만 원에서 500만 원을 보장하는데,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수술비 역시 실손의료보험에서 커버가 되기 때문이죠. 현재도 수술은 간소화되고 있습니다. 향후 수술은 지금보다 더 간소화될 것이 분명합니다.

 

수술과 마찬가지 의미로 입원비 특약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현재 암 환자도 입원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입니다. 의료기술이 더 발달할수록 입원기간은 짧아질 것이 분명합니다.

 

 

암보험선택팁

 

 

◆ 암, 1기에 발견한다면?
최근 의학은 약간의 혈액이나 혹은 침 등 타액만으로도 암에 노출되었는지 거의 정확히 확인이 가능할 정도가 됐습니다. 아울러 최근의 의료 트랜드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되고 있죠. 향후에는 ‘사후약방문’이 아닌 예방과 관리를 위해 병원을 찾을 것입니다. 물론 건강검진 횟수도 많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래에는 암 확진판정을 받을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암 세포를 더 빨리 발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암보험은 1기에 암 확진 판정을 받아도, 말기에 받아도 진단비 보험금은 동일합니다. 반면 초기일수록 수술은 간단해지며, 입원과 치료기일은 짧아집니다. 어쩌면 오래지 않아 암도 수술 없이 통원치료 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해질지 모릅니다.

 

이런 시대가 되면 암보험 중 필요성이 남는 건, 진단비 뿐입니다. 나머지는 보험료만 납입할 뿐, 보험금 받을 확률은 줄어들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암 발병률은 더 증가할 것이고, 이에 따라 암보험 가입은 더 중요해지죠. 그러나 의학기술의 발달로 암 확진 판정은 더 빠르고 정확해질 것이며, 치료기간은 짧아질 것입니다. 결국 암보험에서 가장 필요한 건 진단비가 될 것이 자명합니다. 
 

 


 

저서 : 보험으로 짠테크하라 : 알면 보험, 모르면 모험 (한국경제신문)

現 <뉴스핌> 보험전문기자

금융 및 보험 조간 뉴스 브리핑 <김승동의 보톡스> 연재 중 (바로가기)

前 경제전문지 <이코노믹리뷰> 금융팀장

 

ⓒ Goodchobo.

이 칼럼은 전문가 필자의 의견으로 굿초보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굿초보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어려운 금융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공되는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서, 별도의 저작권 표시 또는 출처를 명시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굿초보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굿초보 공식 제작사를 통해서 제공받고 있는 이미지는 상업적인 용도로 변형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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