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 부담보 조건으로 가입한 보험, 정말 보장 못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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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보 조건으로 가입한 보험, 정말 보장 못 받을까?

전문가 칼럼 > 김승동의 보험Talk

1913 2020-02-26

 

보험 가입자는 질병이나 치료 이력을 반드시 보험사에 알려야 합니다. 만약 이를 숨기고 가입한 뒤, 질병이나 사고가 발생했다면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알릴 의무 위반’에 해당해 계약 자체가 무효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질병이 있거나 치료 이력이 있으면 보험 가입이 어렵습니다. 단, 특정 질병이 있거나 최근에 치료를 끝낸 사람은 ‘특별 조건부 인수’ 등으로 보험 가입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특별히 보험사가 인수를 받아주었다고 하니 좋아 보이지만 사실은 ‘부담보’로 가입했다는 의미죠. 부담보는 무엇이고, 어떤 경우에 적용될까요? 또 부담보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는 어떤 상황일까요?

 

보험부담보

 

◆ 질병있다면...부담보로 가입
부담보는 특정 부위 부담보와 특정 질병 부담보로 구분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는 특정 부위 부담보로 진행됩니다. 특정 부위 부담보는 특정 질병 부담보를 포함하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이죠.

 

위염 때문에 ‘위’에 대한 부담보 조건으로 가입한 사람은, 위암에 걸릴 경우 보험금을 받지 못합니다. 또 위와 관련이 높은 소화기계통의 질병에 걸릴 경우에는 보험금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부담보 조건이었던 위염으로 인한 인과관계가 높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즉, 보험 가입 전 질병이 있거나 치료 이력이 있다면, 해당 부위에 대해 부담보 조건으로 가입을 하되, 보험사는 담보하지 않는, 부담보 부위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보험부담보

 

◆ 전 기간 부담보, 사실상은 5년간 부담보
그렇다면 부담보로 가입한 부위는 평생 보장이 불가한 걸까요? 이에 대한 답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부담보 기간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합니다.

 

부담보는 기간에 따라 기간제 부담보와 전 기간 부담보로 나눠집니다. 기간제 부담보는 1년부터 최대 5년까지로 적용됩니다. 해당 기간에는 보험사고가 발생해도 보험금 지급이 안 된다는 의미이죠.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전 기간 부담보로 가입이 진행됩니다. 즉 보험기간 내내 부담보로, 보험사는 보험금 지급 의무가 없다는 거죠.

 

그러나 전 기간 부담보라고 해도 해당 부위가 완치됐다고 판단되면, 부담보가 해제됩니다. 예를 들어 위염 때문에 위에 대한 부담보로 보험에 가입한 A씨는 가입 후 5년 동안 병원에도 가지 않고 약도 먹지 않았습니다. 이때 A씨가 가입 후 6년째 되는 해에 위암에 걸렸다면 A씨는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보험부담보

 

◆ 상해의 경우 부담보 조건에 해당 안 돼
이번엔 위염이 아닌 허리가 아픈 B씨가 허리를 부담보로 보험에 가입했다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B씨는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이 있는 사람으로, 보험에 가입 후 거북목증후군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경우 보험사는 거북목증후군 치료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거나 일부만 지급할 수 있습니다. 부담보 조건이 걸린 척추와 거북목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영향이죠.

 

그런데 만약 척추측만증으로 허리 부담보에 가입한 B씨가 날아오는 물건에 부딪혀 허리를 다쳤으면 보상이 될까요? 걷다가 넘어진 것은 ‘상해’에 해당하죠. 상해는 급격하고 우연한 외부 요인으로 다친 것을 의미합니다. 상해사고와 허리 질병은 인과관계가 없죠. 부담보 부위를 다쳤다고 해도 가지고 있던 질병으로 인해 다친 것이 아닙니다. 이에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부담보의 종류와 부담보 조건이 적용되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는 보험, 부담보 조건으로 가입한 보험이라도 해지 조건이 되는지, 부담보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상황은 아닌지 잘 살펴보셔서 알맞은 보상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서 : 보험으로 짠테크하라 : 알면 보험, 모르면 모험 (한국경제신문)

現 <뉴스핌> 보험전문기자

금융 및 보험 조간 뉴스 브리핑 <김승동의 보톡스> 연재 중 (바로가기)

前 경제전문지 <이코노믹리뷰> 금융팀장

 

 

ⓒ Goodch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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