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 주행거리만큼만 후불로... 자동차보험료 3만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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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만큼만 후불로... 자동차보험료 3만원 냈다

전문가 칼럼 > 김승동의 보험Talk

871 2020-05-06

 

옷장을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사는 옷은 없죠. 옷은 입기 위해 삽니다. 그런데 자동차는 별로 주행하지도 않으면서 비싼 보험료만 선불로 냅니다. 실용적으로 주행거리만큼만 후불로 낼 순 없을까요?

 

가능합니다. 운전자의 주행거리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매월 보험료를 책정하는 자동차보험이 나왔기 때문이죠. 바로 국내 1호 디지털손해보험사가 내놓은 ‘캐롯 퍼마일 자동차보험’입니다. ‘퍼마일(per mile)’은 ‘1마일마다’라는 뜻으로 주행거리만큼 보험료를 계산한다는 의미죠.

 

 

이미지 출처 : 캐롯손해보험 홈페이지

 

 

이 상품은 최초 가입 시 약 5만 원의 가입보험료를 선납합니다. 가입보험료에는 기본보험료(월 부과) + 긴급출동특약보험료(연 부과) + 정부보장사업비용(연 부과) + 주행거리 1,000㎞ 선납보험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령 차량가액 약 3,000만 원의 중형차로 가입할 경우 가입보험료는 약 6만 원 내외입니다.

 

앞서 소개한 가입보험료만 선납하고 보험에 가입하면, 그 후부터는 약 2만 원의 기본료와 매월 주행거리에 따른 보험료를 내게 됩니다. 이때 주행거리가 짧아지면 보험료가 줄어들고, 주행거리가 증가하면 보험료도 많아지죠. 가입자의 운전경력이나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주행거리에 따라 ㎞당 약 15원의 보험료가 붙습니다. 1,000㎞를 주행하면 약 1만 5,000원의 보험료가 추가되는 것이죠. 즉, 한 달 보험료는 기본료 2만 원에 1만 5,000원을 더해 약 3만 5,000원 정도가 됩니다. 보험이 만기되는 마지막 달에는 처음에 선납한 1,000km보다 적게 탈 경우 일부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주행거리만큼 보험료를 책정하는 것은 마치 택시요금의 계산법과 비슷합니다.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가입보험료)이 있죠. 그리고 거리에 따른 요금(주행거리)이 부과됩니다. 내릴 때는 기본 요금에 추가된 주행거리만큼의 비용만큼을 계산하죠.

 

 

 

 

◆월 1,000㎞ 주행하는 운전자에게 유리

캐롯손해보험은 국산 중형차를 운행하면서 주행거리가 월평균 1,000㎞ 내외인 가입자를 메인 타깃으로 설정하고 이 자동차보험을 개발했습니다. 소나타 등 국내 중소형 차주이면서 주행거리가 연 1만 5,000㎞ 이내라면 이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가장 우수한 편입니다. 즉 휴일에만 잠깐 운행하는 직장인이나 자녀나 배우자 소유의 두 번째 차량의 경우 퍼마일자동차보험이 가장 보험료가 저렴하겠죠. 반면 장시간 운전이나 지방 주행 등이 잦은 경우 등은 퍼마일자동차보험이 적당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의 주행 스타일에 맞는 선택을 한다면 입기 위해 구매하는 옷처럼 실용적인 자동차보험 가입이 가능한 것입니다.

 

 

 

 

 

저서 : 보험으로 짠테크하라 : 알면 보험, 모르면 모험 (한국경제신문)

現 <뉴스핌> 보험전문기자

금융 및 보험 조간 뉴스 브리핑 <김승동의 보톡스> 연재 중 (바로가기)

前 경제전문지 <이코노믹리뷰> 금융팀장

 

ⓒ Goodchobo.

이 칼럼은 전문가 필자의 의견으로 굿초보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굿초보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어려운 금융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공되는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서, 별도의 저작권 표시 또는 출처를 명시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굿초보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굿초보 공식 제작사를 통해서 제공받고 있는 이미지는 상업적인 용도로 변형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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